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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돈의 속성

by pia1114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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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의사결정에서 실수를 했던 일을 복기하면서 작년에 읽었던 '돈의 속성'을 어제 다시 읽어보았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저자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고 우리 동네에 연 가게 중에 아이디어가 신선하다고 생각했던 스노우폭스가 저자의 가게인 것을 알게 되면서 저자와 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렇게 하여 처음 읽게 되었는데 작년에 나에게 제일 감명깊은 책이었다. (안 읽어보신 분들은 기회되면 읽어보세요!) 나의 경우는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E-Book으로 샀는데 읽고 싶을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이나 랩탑으로 읽을 수 있어서 E-Book으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 서재에 반듯하게(?) 꽃혀있는 돈의 속성

작년에 읽을 때는 너무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특히 나의 직군을 예시로 들면서 불규칙한 수입과 근로소득에 100% 의존하는 직군이기 때문에 금융소득, 기타소득 등을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을 때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일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거니와 불규칙한 소득으로 소비만 커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책에서 정확히 지적받았을 때에는 저자를 직접 만나 조언을 직접 구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제 읽었을 때에는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내가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정보가 너무너무 많았다.

 

첫 번째로 저자는 투자를 할 때 의견을 따를 수 있는 구루들을 열거해 주셨다. 이들의 멘트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모두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워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등의 구루들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직접 찾아보지 않았다. 떠도는 말로 이렇다더라 이렇게 해야 한다더라 하는 말만 많이 듣고 열심히 찾아보지 않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둘째로 저자 본인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루틴을 알려주었다. 본인이 메일정리를 하고 신문을 몇 개 정도, 어떤 신문을 보는지 하나하나 다 말씀해주었다. 신문의 갯수는 전세계에 걸쳐 15~20개 정도를 매일 정독하시는 것 같았고 Yahoo Finance, CNBC, CNN Business 등의 투자 사이트도 매일 체크한다고 하신다. 덕분에 어제 Yahoo Finance에 처음 들어가보았는데 그 덕분에 Testla와 비야디 (BYD)에 관한 흥미로운 비교 기사를 읽었다. 앞으로도 출근하자마자 이러한 금융 사이트에 들어가서 스스로 뉴스를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부자가 되는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었다.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면 나는 투자 정보 분석이나 명철한 인사이트 같은 조언을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저자가 강조한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었다. 거친 음식을 먹지 않고 일정 시간의 잠을 자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돈을 소중히 대하라는 것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운동을 가지 못한 나에게 해 주는 조언인 것 같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저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만약 미국에 가게 된다면 저자가 가끔 여는 북클럽 같은 행사도 꼭 참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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