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일한 신용카드인 롯데 올마이 쇼핑 (통신) 카드!
연회비 15000원에 그리 예쁘지 않은 디자인의 신용카드이다.
이 신용카드로 말하자면 2018년에 한 재테크 카페에서 어떤 고수님의 카드 설명에 감명받아 발급받아 써온게 벌써 5년째이다.
물론 이것보다 피킹율 좋은 신용카드도 많겠지만 나는 엑셀표를 작성해가면서까지 피킹율 따지기는 시간이 아까워서 이 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나는 이 신용카드를 100만원 썼을때 한달에 10만원 정도 카드값 할인을 받는다. (최대 피킹율 10%)
물론 달에 따라 소비 패턴의 차이는 조금 생길 수 있어 이번달은 카드값을 103,784원을 할인받았다.
작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1년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너그러운 피킹율이 나오느냐?
이 카드의 몇 가지 특이한 점 덕분이다.
1. 상품권을 실적으로 인정해준다.
대부분의 신용카드에서 상품권은 실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이 신용카드는 상품권도 포함시켜주므로 실적을 채우기가 수월하다.
2. 핸드폰 결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 쇼핑할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왠만한 물품은 인터넷으로 다 배송시킨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는 핸드폰 소액결제가 허용된다. 심지어 교통카드도 핸드폰 소액결제로 54000원까지는 수수료없이 충전할 수 있다. 그런데 핸드폰 결제를 이 카드에서 실적에 따라 무한정으로 10프로 할인해준다. 따라서 나는 실적에 따라 거의 모든 물품을 10% 할인된 금액에 받아볼 수 있다. (나는 교보문고에 자주 놀러가는데 심지어 교보문고에서 책 살 때도 핸드폰 소액결제+바로드림 하면 10% 할인을 두 번 받아 정가 대비 81%의 금액에 책을 살 수 있다.)
자세한 혜택 사항을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가져와 보았다.
처음 보기에는 규칙이 어려워 보이지만 나는 항상 쇼핑 100만원 (상품권 100만원 구매), 핸드폰 결제 50만원 (핸드폰 요금+소액결제), 그 외 일반 소비 50만원으로 항상 규칙을 맞춘다. (헷갈릴 수 있어 카테고리에 따라 색을 맞췄습니다.)
이 경우 쇼핑분야에서 항상 5만원 할인, 핸드폰 결제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규칙으로 소비를 할 경우 쇼핑분야 100만원은 상테크를 통해 환급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비는 핸드폰 결제와 일반 소비에서만 100만원 이루어지는 셈이다.
또한 엑셀표를 만들 필요 없이 월초에 상품권을 100만원 사고 월말에 인터넷 결제를 소액결제 하고 남는 한도 내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KG 모빌리언스 카드를 충전하기만 하면 돼서 신경 쓸 일도 거의 없어서 재테크하는데 시간도 뺏기지 않아 나에게 최적의 신용카드이다. 참고로 쇼핑, 핸드폰 소액결제 외의 일반 소비는 세금을 납부할 때 쓰면 좋다.
오늘 확인해 보니 아쉽게도 이 카드는 단종되었지만 기존 발급 카드로 혜택이 없어질 때까지 열심히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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